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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커니즘과 정책을 분리하라 2008.08.31: "Art of Unix Programming"을 보면 Unix의 철학을 언급하면서 "매커니즘과 정책을 분리하라(인터페이스와 엔진을 분리하라)" 는 말이 나온다. 이 원칙을 가장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예가 "X Windows system"인데, X프로토콜을 이용한 서버 클라이언트 방식으로 X서버는 일반 그래픽 연산이나 입출력 만을 수행하고, 어플리케이션은 Xlib을 포장한 GTK나 QT 등의 X툴킷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매커니즘과 정책을 분리하는 큰 이유는 매커니즘은 오래 지속되지만 정책은 훨씬 빨리 변하기 때문이다. (그래픽 연산의 동작은 오래 지속되지만 툴킷의 유행은 빠르게 변한다.) 이 원칙을 적용한 최소한의 예를 보자. 다음 코드는 어떤 프로젝트에서 시스템 에러상황을 파악.. 2008. 9. 1.
내 자신에게 충고하는 설계지침 2008.08.24: 내 자신에게 충고하는 설계지침. 1. 설계 없이 코딩부터 하는 습관은 이제 그만할때도 되었다. : 머리속에 떠오른 아이디어를 바로 코드로 풀어내고 싶은 마음 안다. 하지만 이젠 노트와 팬을 잡자. 2. 처음부터 전체적인 flow를 다 고려하여 설계하자. : 구현 스케줄의 맨 처음은 첫번째로 구현해야 할 기능이 아니라 "전체 구조 설계" 이어야 할 것이다. 지역적인 기능만 보고 구현했다가 앞 뒤 flow와 연결이 쉽지않아 갈아엎은 기억을 잊지말자. 3. 처음부터 완벽한 설계를 하려 들지 마라. : customer의 요구사항은 언제나 변할 수 있고, 내가 spec.을 한번에 완벽분석 한다는 기적은 없다. 언제나 기능이 추가되고 확장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를 하라. Donald Knuth.. 2008. 8. 25.
메시와 호나우딩요 2008.08.23: 얼마전 올림픽 축구 준결승전으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경기가 열렸다. 많은 천재들이 출전하였으므로 재미는 두말할 나위 없었다. 특히 메시와 호나우딩요가 포옹하는 장면은 뭔가 감동적이었다. 예전 바르셀로에서 호나우딩요가 환상적인 패스를 하고 메시가 멋진 마무리를 한 뒤 호나우딩요가 메시를 업고 뛰며 좋아하는 영상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이다. 이제는 다른 팀이 되었지만 몇년 후 다시 그런 장면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확실히 메시는 이시대 최고다. 오늘(23일) 오후 1시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전이 열린다. 금메달의 주인은 안봐도 알겠구나. 이상 아르헨빠. 2008. 8. 23.
레이몬드 첸의 윈도우 개발 282 스토리 읽은 기간 : 2008.08.02 - 2008.08.19 2008.08.03: 대학때 Win32, MFC, C# 등으로 프로그램을 짜보는 것을 좋아했고, 책도 많이 샀었다. 굳이 말하자면 윈도우 진영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이다. 이 책은 저녁마다 자기전에 조금씩 보다 자기위해 샀다. 지금까지 읽은 바로는 생각보다 재미는 없다. 그래도 윈도우 개발 팀의 하위호환성을 위한 노력 (조엘 온 소프트웨어에 몇번이나 언급된, 레이몬드가 있을 때의)은 역시나 인정할만 하다. 책 곳곳에 있는 Win32 코드가 이젠 어색하지만.. 매일 조금씩 읽어나가고 있다. 2008.08.20: 중반 이전까지는 살짝 돈아깝다는 생각도 했었다. 그렇지만 그 뒤로는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직관과 실제는 다르다는 이야기 등 가볍.. 2008.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