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Christmas)를 X-Mas로 부르는 이유가 그리스도를 빼고 싶어서?

크리스마스(Christmas)는 기독교의 예수님, 즉 주 예수 그리스도의 탄신일을 기뻐하는 날이다. 마구간에서 동정녀 마리아로부터 태어나고, 동방박사가 찾아오고... 하는 얘기들은 교회를 다니지 않아도 평생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들었지만 잊어버리기 쉽다.)

 

이 크리스마스 명칭에 그리스도를 뜻하는 Christ가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글로 표현할 때, X-Mas 또는 Xmas로 줄여서 표현하는 것이, 종교가 달라서, 그리스도를 믿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과연 이게 맞는 얘기일까?

 

사실은 기원을 살펴보면, X-Mas의 의도가 크리스마스에서 그리스도를 빼는 것이 아니다. 

 

크리스마스를 Xmas로 단축하는 것은 16세기부터 사용되었으며 크리스마스에서 그리스도를 제거하려는 세속 문화의 시도가 아니었다. 그것은 단지 인쇄기가 처음 개발되었을 때 조판기는 작업할 공간과 사용 가능한 문자 수에 제한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적은 개수의 문자를 저장했다. 그래서 한 글자라도 더 줄여야 했기에 Christmas 대신 Xmas로 표현한 것이다. 

 

가동 활자 인쇄기 이전에는 약어가 존재했지만, 덕분에 약어가 훨씬 더 대중화되었다. 인쇄하기에 가장 인기 있는 문서 중 일부는 성경이다. 따라서 약어는 성경을 효율적이고 비용 효율적으로 인쇄하는 데 매우 중요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