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억하기 위해서는(장기 기억력) 내 해마를 속여야 한다?!

우리가 뭔가를 기억하려고 할 때, 그 정보는 뇌의 '해마'라는 곳에 저장됩니다. 해마에는 주로 두 가지 역할이 있습니다. 첫째로 "단기적으로 기억", 그리고 두번째로 "기억의 중요성을 판단" 입니다. 우리가 새로 기억한 것들은 먼저 해마에서 일시적으로 기억됩니다.

 

기본적으로 한 번만 들었던 한 정보는 잠시 지나면 해마는 잊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반복 정보가 들어있는 상태가 있으면 이야기는 다릅니다. "반복 들어오는 정보는 생명 유지에 관한 중요한 정보다"라고 해마는 판단합니다. 여기에 장기 기억력의 비밀이 있는 것입니다.

 

대뇌신피질의 '측두엽'이라고 하는 다른 장소에 장기 기억으로서 보존하게 됩니다. 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에서는 기억되는 장소가 다른 것입니다. (단기 기억은 해마에서 보존, 장기 기억은 측두엽으로 보존)

 

즉 기억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해마를 속여서 해마에게 "이것은 중요한 정보다. 장기적으로 기억하라"고 판단하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위에서 설명했듯이 '정보의 반복' 입니다. 반복적으로 들어오는 정보라면 '중요한 정보다'라고 판단하고 대뇌신피질의 측두엽에 기억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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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반복을 어떻게 하느냐?

정보의 반복을 의도적으로 하는 것을 우리는 '복습' 이라고 부릅니다. "공부는 복습이 중요하다" 라고 말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복습을 해서 해마에게 정보를 반복해서 보내면, 해마는 이를 중요한 정보로 판단하고 단기 기억에서 장기 기억으로 바꾸게 됩니다. 어릴때부터 선생님이 "기억하기 위해서는 복습을 해라" 라고 말해 온 것이 이런 과학적인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심플하지만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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